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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CC 라운딩 후기|수로·가락 코스 돌며 대회 분위기도 살짝 느껴본 날

신박한연이 2025. 5. 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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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CC 라운딩 후기|수로·가락 코스 돌며 대회 분위기도 살짝 느껴본 날

 

늦은 후기,,,,,

경남 김해 가야CC에서 라운딩을 다녀왔어요. 부산·경남권에서 명문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라 기대도 컸는데, 역시나 코스도 잘 관리되어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이번엔 수로 코스와 가락 코스 조합으로 플레이했는데, 두 코스 모두 전망이 시원하고 플레이 구성이 지루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참고로 저희가 간날 선수 대회를 진행해서 수로 코스를 먼저 하게 되었어요

 

 

난생 처럼 경험해본, 버스타고 라운딩 시작하기 !!!!!!!대회아니면 그냥 카트타고 순서대로 돌면되는데 ,대회를 해서 이렇게 버스타고 따로 움직였어요! 색다른 경험!!! 

첫 시작!! 떨림!, 앞 팀 기다리면서 몸풀기 시작! 그리고 그린이 넓고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퍼팅할때도 그린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중간중간 헤저드가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데,그림처럼 조용히 물이 고여 있어서 골프장이라는 걸 잠깐 잊고 산책 나온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참고로 저희는 3인으로 , 그래서 시간적 여유도 있었고 앞팀은 4분이라 저희가 금방금방 따라잡아서 천천히 걸으면서 라운딩 진행했어요)

 

저희팀은 새벽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는데,시간이 흐르면서 햇빛이 점점 들어오고 그린이 더 푸르게 빛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사진 찍을 타이밍이 이럴 때죠. 잔디에 드리워진 햇살과 그린의 색감이 정말 예뻤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예뻤던 건 요 사진! 헤저드에 작은 분수(?)처럼 물이 솟아오르는 구조물이 있었는데, 더운날 시원시원한 분위기가 나서 쪼금 헤저드를 바라보았어요(앞 팀일 우리가 너무빨리 잡아서 심심하기도 했고,,, ㅎ)

 

 

중간에 들른 그늘집에서 미역국과 육개장을 먹었는데,생각보다 훨씬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국물도 진하고 양도 넉넉해서 속도 든든히 채우고 재충전할 수 있었답니다.(아! 밥은 양이 작던데, 제가 탄수화물 중독이긴해요)

불쌍해 보이는 나의 공, 분명 멀리 쳤는데 가까이 떨어진공, 이런건 사진으로 넘겨야겠죠, ,,,,

 

가까이가면 골프를 치고 있는 구조물 설명이 있을건데 가까이 가진 않았고 멀리서 사진 하나 찍어보았어요. 저보다 폼이 좋네요 부럽습니당

 

그리고 이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순간!!! 코스 중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잔디에 누워 있었어요. 처음엔 살짝 놀랐는데, 고양이가 사람을 전혀 신경 안 쓰고 햇볕 쬐면서 편하게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조심히 사진도 찍고, 잠시 힐링 타임 가졌어요. 아! 그리고, 무엇보다 운이 좋았던 건, 정말 좋은 캐디님을 만났다는 점! 차분하면서도 센스 있는 진행 덕분에 처음 가보는 골프장인데도 막힘 없이 편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어요. (좋은 캐디 만나는 것도 운이죠,,,,)

 

그날 하루를 천천히 되돌아보면, 골프 그 자체보다도 함께한 풍경과 공기, 조용히 흐르던 시간들이 더 선명하게 남는 것 같아요.
김해 가야CC에서의 하루는 좋은 코스, 맛있는 식사, 고요한 고양이, 그리고 햇살 가득한 그린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이 되었어요. 가야CC, 재방문 할듯요!!!(밤에 리뷰를 쓰고, 나이가 점점들어서 그런가 라운딩 글이 점점 감성적인 글이 되는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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